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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 캠핑 story

김해, 장유 산책 '반룡산'

김해 장유에는 산책하기 좋은 공원들도 많고 둘러볼 산들도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들 많은 곳은 가기도 힘들고 해서 근처의 반룡산에 마실 다녀왔습니다.

 

반룡산은 경남 김해시 삼문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유2동과 3동의 경계라고 보시면 될것도 같고요.

장유 시내에 위치한 관계로 반룡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책로는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한 코스를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저는 차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서... 장유3동 주민센터 뒤쪽의 '김해 목재문화박물관'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보면 '반룡산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서 이곳에서 주차와 간단한 몸과 마음가짐의 준비를 하고 올라갑니다.

 

등산로 안내도 입니다.

안내도에서 보시다시피 반룡산은 시내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아주 좋은 산입니다.

안내도에 있는 등산로 외에도 더 많은 산책로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반룡산 공원'입니다.

다들 마스크를 하고서도 공원을 찾아서 즐기시고 계시네요.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코로나 19도 잠잠해지리라 기대해 봅니다.

 

'반룡산 공원'을 따라서 쭈~욱 올라오시다 보면 비포장 들머리가 보이실 겁니다.

들머리 바로 옆에 보시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데크가 있는데 '춘화곡전망데크'라고 합니다.

내려오실 때는 '춘화곡전망데크'이정표를 찾아서 내려오시면 편하실 겁니다.

반룡산 정상까지는 2.4km라고 알려 주네요.

 

쉬엄쉬엄 걸어가 봅니다.

곳곳에 푸릇푸릇한 봄기운이 올라와서 너무 상쾌합니다.

 

 

체력단련장 근처의 반룡산 숲길 안내도입니다.

완전히 개설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미개설 구간이 제법 되는군요.

빨리 개설이 되어서 한 바퀴 돌아보고 싶습니다.

 

체력단련장입니다.

운동기구도 잘 관리되어 있구요.

정자며 테이블, 벤치까지 쉴 곳도 잘 되어 있습니다.

 

올라가는 곳 중간중간에 이정표 및 정자, 벤치, 평상 등 안내판 및 쉴 곳이 잘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반룡산의 단점이라고 하면, 옛날부터 주변에 마을이 있다 보니 산에 묘(무덤)가 많이 있습니다.

묘를 많이 쓸 정도로 터가 좋다는 말도 되지만, 산행이나 산책하면서 보기에 썩 좋은 것도 아니라.

특히나 저 같은 쫄보는... 햇님이 없으면 무섭습니다.

 

반룡산 정상.  '반룡정'이 보이네요.

요즘은 이렇게 산 정상에 정자면 데크를 설치해서 너무 좋습니다.

쉴 곳도 생기고 보기도 좋고.

 

반룡산에서 보니 멀리 '용두산'이 보입니다.

반룡산은 장유 시내에서부터 멀리 김해 천문대 분성산 및 김해 롯데아웃렛에서 율하3지구 뒷쪽 옥녀 봉등 조망이 좋은 곳입니다.

 

용두정과 파란 하늘....

 

내려오다가 맨발로 올라오시는 분을 보고는 우리도 얼른 신을 벗고 맨발로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맨발로 걸으면 좋기는 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하고 있었기에 별 고민 없이 신발을 벗어버렸습니다.

평소는 발바닥이 아플 거라는 막연한 걱정과 다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으로 엄두를 내지도 않았는데.

맨발 걷기는 장운동이 활발해서 방귀가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최소 40분은 걸어야 효과가 있다고 하니.

봄기운이 도는 땅을 맨발로 걸어니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마른풀들도 촉감이 좋았고 따뜻한 날씨에 땅의 온도도 춥지가 않고 양지는 따뜻하고 음지는 촉촉한 게....

나중에 발에 묻은 흙을 닦아내느라 시간을 좀 허비는 했어도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체력단련장에서 '부영9차삼거리' 방향으로 말고 '춘화곡 지구' 방향으로 내려오시면 보이는 곳.

'이 씨 재실(齋室)'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묘제를 지내는 건물로 알고있는데.

이방향으로 내려오셔도 '반룡산 공원'이 나오며 길은 훨씬 편합니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 19 때문에 몸도 마음도 안 편하네요.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다들 근처의 공원이나 산에 한 번쯤 가셔서 몸도 마음도 편안히 하시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