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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 캠핑 story

시원한 계곡과 폭포가 생각나면 진해 '용추폭포'

장유 율하지구에서 진해 웅동 방향으로 새로운 도로가 나면서 김해 장유에서 진해나 신항만으로 접근이 너무나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진해에서 장유방향으로 오시다 보시면 터널이 있는데, 웅동터널 좌측에 폭포가 하나 살짝 보이는데...

혹시,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장유에서 진해방향으로는 보이기 힘든 위치입니다.

이곳을 자주 지나다니시거나 용추폭포의 존재를 아시는 분은 보셨을만한...

더워질 여름 가족들과 조용히 '물 멍'을 즐길 수 있는 '용추폭포'로 가는 길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용추폭포'라고 입력을 하시고 찾아가셔도 되지만, 이렇게 입력하시고 가시면 조금 엉뚱한 곳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진해 웅동 부암마을회관으로 정하시고 오셔서 조금 걸어 오셔도 괜찮습니다.

성수기에는 부암마을회관 근처에 주차를 하시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뒤에도 설명을 드리겠지만 폭포 입구 부근에 주차장이 있으나 조금은 협소한 관계로 성수기에는 진출입에 곤란을 겪을 수도 있을 듯싶어서...

 

오시는 길에는 중간중간 표지판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오실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이 마을을 지나서 오는 길이라 조금은 좁고 중앙선이 없는 시멘트길이라도 맞게 오시고 계시는 겁니다.

 

웅동 마을회관 근처에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주민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근처에 주차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마을 회관을 지나면 교각 밑으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 길로 가야만 합니다.

좌측 길이 넓다고 좌측으로 가시면 용추폭포를 보지 못하거나, 남들이 내려오실 때 보실 수도 있습니다.

꼭 우측으로...!

먼저 말씀드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올라오시면 주민분 담벼락에 폭포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게 처음 가실 때는 눈에 잘 안 보입니다.

저도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그냥 지나쳐서 조금 헤매었던 곳입니다.

일부 내비게이션에서는 사진상의 집 근처를 용추폭포라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야 폭포를 볼 수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발걸음을 옮기신다면 용추폭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자! 가봅시다~.

폭포를 알려주는 팻말이 조금만 더 큰 팻말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계곡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오시면 교각 밑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각에 작지만 폭포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가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시면 수월하게 가실 수 있으나 성수기에 차량들이 많을 시에는 진출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조금 걷더라도 이전에 주차를 하실 수 있으시면 주차를 하셨으면 하고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계곡길을 따라서 대략 5분 정도 더 올라가시면 폭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폭포 사이의 계곡도 그늘이 많고 시원해서 한여름 더위를 피해서 쉬어가시기에는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설명이 주절주절 조금 길었지만 실제로는 얼마 소요되지 않는 짧은 거리입니다.

용추폭포의 이야기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폭포의 물줄기가 세 군데로 내려오는데, 이 세 곳의 물줄기의 량으로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세 지역의 가뭄을 점쳤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세 군데의 물줄기 중 서쪽의 물줄기가 마르면 전라도 지방에 가뭄이 들고, 가운데 물줄기가 마르면 충청도 지방에 가뭄이 들고, 동쪽의 물줄기가 마르면 경상도 지방에 가뭄이 든다는...

농사를 업으로 알고 살던 시절에 물이 마르지 않아서 풍년이 들었으면 하는 기원으로 지어진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아직 폭포 주변은 데크나 난간 계단 등이 정비가 되어있지가 않아서 위험해 보이는 곳이 조금 있습니다.

이곳을 찾으시면 조금은 주의를 하셔서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다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