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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 캠핑 story

제주도 한경면 숙소 "이끌림 민박"

이곳 저곳 여행을 다니다 보면 호텔에서도 묵어보고, 방갈로에서도 묵어보고, 민박집, 모텔, 캠핑장 등등 여러 곳을 접하게 됩니다.

숙소 선택의 기준도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기본적으로 깨끗함과 편안함이 우선시되고 그 이후에 인테리어나 풍경, 서비스, 가격 등이 고려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자전거 여행으로 알게 된 민박집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1길 6-3 "이끌림 민박"입니다.

거의 호텔급으로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대로변에서 조금 뒷쪽에 위치하였으며..

한경면 '저지오름' 근처에 있습니다.

단 한 가지의 아쉬운 점은....

민박집 자체는 아주 이쁘나  민박집에서 보는 뷰는... 별로 볼 게 없습니다.

해서 뷰는 밖에서 많이 즐기시다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ㅎㅎ

동네 토박이 분으로 정년 퇴임하신 후 사장님 부부가 할아버지 댁과 아버지 댁을 합쳐서 꾸며 놓으신 공간이라고 하십니다.

 

카페테리아 같은 공간이 있어서 커피며 빵 등을 무료로 즐길 수도 있고.

사장님이 직접 키워서 수확한 귤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아! 컵라면도 공짜로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비큐 그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길고양이가 사장님 댁에 들어와 3대가 같이 산다고 하시네요. 1대 어미 고양이의 이름은 '숙자'라고 합니다. 첫 모습이 노숙자처럼 너무 꼬질 해서 지었다고 하시는데... 

 

공용공간에 건조기도 있어서 방에서 세탁기로 빨래를 하신 후 건조기로 건조까지 가능합니다.

저희는 자전거 여행 중에 빨래를 아주 유용하게 해결하였습니다.

여름에 물놀이 이후 숙박하시는 분들이 빨래를 쉽게 해결하라고 준비하셨다고 하시네요.

새우깡을 좋아라 하던 '아깽이'

"같이 있어서 가치 있는 이 밤"

동료들이랑 이 액자를 보는 순간....

그냥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찾고픈 아주 깨끗하고 잘 관리된 숙소였습니다.

아주 아주 친절하셨던 사장님도 다시 뵙고 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