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덕유산에 가보고 싶다는 지인 덕분에
전날 밤10시에 약속을 정하고 아침 7시 30분에 김해에서 덕유산으로 달려봅니다.
사이드 미러로 떠오르는 태양...
미세먼지가 좀 있기는 하지만 날씨는 괜찮을듯 싶습니다.
무주 '구천동 탐방센터'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삼공지구'라고도 하더군요. 무료주차장과 버스정류소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입구 근처에 주차를 하고 싶어서 올라가 봐야... 유료 주차장 밖에는 없습니다.
괜히 차를 돌려서 내려오시는 헛걸음을 하시지 마시고 그냥 탐방센터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저희 코스는 구천동탐방지원센터 - 신대휴게소 - 백련사 - 향적봉(향적봉 대피소 점심) - 설천봉 - 칠봉 - 구천동탐방지원센터로 진행하는 코스를 계획하였습니다.
구천동 계곡의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구천동 33경'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탐방센터에서 백련사까지의 길은 탐방로 외에도 '어사길'이라는 산책로도 있습니다.
탐방로는 자전거도 갈 수 있는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는 길이고, '어사길'은 산속으로 계곡 옆으로 자연 속에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길이더군요. 시간이나 여유가 되시면 '어사길'도 한번 거닐어 보시면 좋을 듯싶었습니다.
저희는 올라갈 때는 탐방로를 이용하고 하산시에는 '어사길'을 이용했습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백련사'
백련사 '명부전'의 벽화
삼성각 앞의 목교를 지나면 '향적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표지판이 멀리 서는 잘 보이지 않으니 물어보시든지 삼성각을 찾으셔서 길을 찾으셔야 합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이기는 하나!
계단 지옥이 펼쳐집니다.
데크계단을 지나면 돌계단, 돌계단을 지나면 나무계단, 나무계단을 지나면 다시 데크계단...
향적봉도 코로나의 영향을 피해가지는 못하나 봅니다.
정상석에는 출입이 금지가 되었습니다.
멀리서 기념사진을 한장 남겨 봅니다~
향적봉 대피소의 모습...
이곳에는 매점과 취사장이 있어서 간단한 요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의 점심입니다. 산 정상에서는 라면에 김밥이지~
설천봉이 멀리 보입니다.
무주리조트 스키장의 리프트와 케이블카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덕분에 덕유산 향적봉에는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많은 편입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향적봉에서 설천봉을 거쳐서 도착한 칠봉의 팻말입니다.
칠봉이라는 글자가 없네요...
칠봉에서 인월담까지의 코스 중 칠봉에서 칠봉약수 아래까지는 심한 경사와 계단 그리고 비탈길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준비 없이 이코스는 오시면 아니될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준비없이 떠난 산행이었지만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덕유산은 겨울이 아름답다 하던데.... 눈꽃을 다음 기회에 보러 올 수가 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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