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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 캠핑 story

거창 우두산, 의상봉, Y자 출렁다리

얼마 전 거창군에 Y자 출렁다리를 개통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준비하다 지인들과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거창 고견사 근처의 항노화 힐링센터 뒷쪽에 Y자출렁다리는 개통이 되었고 주변에는 우두산이 있어서 우두산 산행도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고견사 주차장에서 출발 견암폭포, 고견사, 금불상, 의상봉, 우두산을 지나서 고견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원래는 우두산정상에서 마상재 쪽으로 해서 내려오는 게 일반적이나... 출렁다리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여튼 상기의 코스로 출발해서 도착을 했습니다. 산행 시간은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점심시간 포함)

 

같이 한번 둘러보시겠습니다.

출렁다리 때문에 사람이 많을 듯 싶어서 나름 일찍 출발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못하고 노면에 주차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내려올 때는 아예 차량을 통제를 하더군요... 마을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오시더군요.

 

우두산은 경상남도 거창군에 위치한 높이 1046m의 산으로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봉은 상붕이며 산의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생겨난 이름이 '우두산'입니다.

고견사로 가는 길에 사진과 같이 모노레일을 볼 수가 있습니다.

차량이 갈 수 있는 길이 없는 고견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모노레일입니다.

의상봉을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고견사'

최치원이 심었다는 은행나무와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고 하는 쌀굴등이 있습니다.

고견사 앞에 주차되어있던 모노레일입니다.

등산로뿐인 고견사에는 꼭 필요한 교통수단으로 생각이 됩니다.

 

의상봉 설명표지판 ...

사족보행까지 해야만 볼 수 있는 절경이 있습니다~.

저는 등산에 깊이가 얕기 때문에 산행의 상, 중, 하를 나누거나 평가를 할 거시기는 아닙니다만.

다만 심약하신 분들은 몸과 마음의 준비를 많이 하시고 오셔야 좋을 듯싶은 곳입니다. 그렇다고 지나쳐 버리기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곳이니 꼭 한 번은 가보셨으면 합니다.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우두산 9개 봉우리 중 풍광이 제일 좋다고 알려진 봉우리입니다. (저도 동감함... 젤 좋음 인증)

그래서 주봉인 상봉보다 찾는 사람이 더 많은 봉우리 이기도 합니다.

난간에 의지해야만 올라올 수 있는... 그래도 가슴은 콩닥콩닥!

그래도 저 날은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나마 쉽게 올라오고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산 능선으로 의상봉을 오르내리는 계단들이 보입니다.

한참을 걷다 뒤돌아보면 그리 멀리 있지도 않고, 잠시 걷다 뒤돌아보면 저만치 멀어져 있는....

 

원래는 마장재로 가야만 하나...

출렁다리를 빨리 보고 싶어서 마장재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그래도 기념사진은~  김치~!

얼굴이 딥따크네... 아뛰! 또 앞에서 찍었다... 

GS25에서 준비해온 점심거리...
산에서는 역시 컵라면~, 컵라면을 즐기기 위해 무거운 보온병에 물을 짊어지고 올라왔습니다.

 

가을을 완연하게 즐길 수 있었든 날씨였습니다.

우두산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코끼리 바위. 

생각보다는 작은 바위... 아기 코끼리!

 

드뎌 실물을 영접하게 된 Y자 출렁다리.

해발 620m에 설치된 출렁다리 (하지만 고견사 주차장이 대충 400m 높이쯤 되려나??)

고견사 주차장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출렁다리만 보고자 하면 그리 힘들이지 않고 볼 수가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세 방향 산악 도보교로 동시 최대 수용인원이 230명이라고 하는데, 스펙은 최대하중이 60t으로 되어 있으니 대략 성인 800명 정도까지 버틸 수 있다고 봅니다.

알고 있기로는 지난 5월경에 완공이 되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개통이 연기되었다가 얼마 전 10월 24일 개통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방향다 전망대가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 가시던 다양한 구도에서 좋은 사진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본디 가을산이 젤로 좋은 법이니 이맘때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쯤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