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산책, 캠핑 story

거제 칠천도 '큐브스테이 펜션', '큐브아일랜드'

거제도 안에서도 칠천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섬이라고 하기도 뭣하지만.

 

칠천도는 다들 짐작하실 수 있는 "칠천량 해전"의 역사를 간직한 섬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이 단 한 번 있었던 패전으로 이 한 번의 패배로 조선수군이 전멸이 되다싶이 한 치욕적인 패배의 역사입니다. 억울하게 백의종군을 나간 이순신 장군을 대신해서 삼도수군을 이끌던 원균이 한방에 말아먹은....

 

아픈 역사의 현장에 너무나도 이쁜 펜션이 있기에... 조금은 언 밸런스한 느낌이긴 하지만 소개드려볼까 합니다.

큐브스테이 펜션, 큐브아일랜드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로 267

010-3419-9440    입실 3:00 - 퇴실 11:00

조식제공 09:00~10:00 (숙소 앞 2층 건물 2층)

펜션 주변으로는...

펜션 바로 앞에 '칠천량 해전공원'이 있습니다.

옥계 오토캠핑장과 옥계해수욕장이 있으며.

농협 하나로 마트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독특한 외형의 건물만큼이나 매력이 많을듯한 펜션의 모습입니다.

쉽게 접하기 쉬운 모습은 아닌 것 같죠?

"정의엽" 건축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큐브스테이 펜션은 큐브아일랜드와 큐브네이처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사진상의 펜션은 큐브아일랜드입니다.

먼저 저희가 묵었던 큐브아일랜드 먼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302호와 202호를 사용했었고, 저는 302호를 묵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서 조망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역시나 조금이라도 높은 곳이 더 좋았던 것 같다는...

사진은 302호 내부 전경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 오기 너무 잘했다' 이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소품들도 신경써서셔 해놓으신 느낌도 들고.

소파며 테이블도 너무 이쁘게 해 놓으셨습니다.

넓은 화장실과 야외 테라스에 고기를 룸바로 앞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게 화로대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박만 하기는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다 좋았는데 단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테라스에서 즐기다 보니.. 침대 모서리가 많이 간섭이 된다는...

겨우 찾아낸 단점입니다.

정면으로는 칠천량해전 공원과 칠천량 바다가 보입니다.

정면의 언덕 넘어가 옥계해수욕장이라고 하는데,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에 한번 더 와봐야 할 것 같아요...

 

이젠 지인이 묵었던 큐브아일랜드 202호를 잠시 들여다보겠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302호 보다는 조금 심플한 구성이긴 합니다만...

침대 위치가 너무 부러웠던... 천정에 유리로 공간이 있어서 너무 분위기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반전이 있었으니.....

사용하신 지인 왈 '너무 일찍부터 해가 비추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강제 기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불만 아닌 불만을 토로하셨습니다.

좋아 보이기만 하구만... ㅋㅋㅋ

사진처럼 침대 위로 창이 있습니다.

분위기 있어 뵈는구먼....

큐브아일랜드 별관과 수영장의 모습입니다.

별관 내부는 손님이 계셔서 볼 수는 없었지만 복층구조라고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지인들이랑 꼭 묵어보고 싶은 큐브네이쳐 객실 동입니다.

객실 앞에 전용공간이 작게나마 마련이 되어있고 작지만 전용 풀도 갖추어진 곳으로, 밤 풍경이 너무 이쁜 곳이었습니다.

밤의 경치가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글램핑 느낌도 나면서.... 찐한 숯불향을 피워보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큐브스테이의 방점.

예전에는 조식을 객실로 가져다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펜션 앞 건물 2층에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톤에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조식을...

조식 시간은 09:00~10:00까지 입니다.

수프와 커피 그리고 토스트...

너무 좋은 경치를 즐기면서 여행지에서 아침 한 끼... 웬만한 호텔 조식 보다도 좋네요... ^^

너무 정보가 없이 찾아간 곳이라 주변이랑 이곳의 경치를 즐기다 오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언젠가 다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찾아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