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여행지 선택도 중요하지만 숙소 선택도 여행지만큼 중요합니다.
여행 하루의 마무리 그리고 다음날 여행의 시작이기 때문에 나름 신경을 써서 선택에 신중을 기합니다.
부부 둘이서 통영을 가려다 보니 팬션은 너무 커고, 호텔은 잠시 머물기 너무 오버고 그렇다고 여관은 좀...
이곳저곳을 알아보다가 '게스트 하우스'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안 지기는 이미 딸냄이랑 몇 번 게스트 하우스 경험이 있었지만 저는 처음이라.
여러 군데를 알아본 끝에 저희가 선택한 곳은 '통영바다 뷰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위치는 통영시 미수동 299-13 3,4층입니다.
외부에 간판이 없어서 찾으시기 힘드실수 있습니다만 네비게이션만 믿고 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미수해안로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해서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입니다.
버스는 300번대 버스 (300~399번)를 타고 가시면 바로 앞 정류장에서 내리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을 선태한 이유가 통영시 어지간한곳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동피랑, 서피랑, 루지, 케이블카)
걸어서도 충무해저터널, 미수동 방파제, 통영해양관광공원, 도천동, 서호동까지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선택은 아주 좋았습니다.
열심히 구경하고 게스트하우스에 입실했다가 걸어서 충무해저터널을 통해서 서호동까지 걸어가서 밥이랑 술도 마시고 충분히 즐긴 후 충무 밤바다를 감상하고 입실해서 다음날은 차로 루지와 케이블카까지 쉽게 즐길 수 있었으니깐요.
저희는 3층의 2인실을 사용했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3층과 4층이 게스트 하우스며 2이실 1인실 3~4인 도미토리 등이 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꼭 지켜주셨으면 하는 게 '절대 금연'과 '공용공간 이용시간 및 야간출입시간'이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존재하는 만큼 다른 사람을 배려해달라는 말씀 같았습니다.
창밖으로는 통영운하와 제주해녀상이 바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부스는 방에 따로 딸려있고요.
각 방에 화장실과 샤워부스는 하나씩 있는 듯했습니다.
공용공간에 기본적인 커피 및 티, 컵이며 접시 냉장고가 사용 가능하게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밖에서 음식을 가져와서 간단하게 먹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단, 방 안에서 취식은 금지입니다. 냄새가 오래간다고 하시네요. 다음 손님을 위한 배려...
출입구 옆으로 4층을 거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밤에 꼭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비가 와서 테이블과 의자를 치워놓으셨던데...
사장님도 아시워하셨습니다만... 뷰가 너무 좋았습니다.
맥주 한 캔 들고 올라가서 통영대교와 해안대로 통영운하를 감상하는 것도 무척이나 추억에 남을 듯싶었습니다.
아침에 준비된 조식입니다.
커피포트와 토스트기... 간단하게 챙겨 먹고 나가기에는 딱이네요.
각각의 숙소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통영에서 밤에 다찌나 횟집 등에서 조금 늦게까지 즐긴다면 비싼 펜션이나 호텔 같은 숙소에서 잠만 자고 나가야 한다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게스트 하우스 바로 앞에 있던 제주해녀상...
게스트 하우스를 처음으로 이용해 보았지만 아주 즐겁고 100% 활용을 다하고 다 즐겼다고 생각이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통영으로 여행을 가실 일 이 계시다면 게스트하우스도 한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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