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수년 전 순천을 여행했을 때 뭐가 그리 바빴었는지, 순천만 습지를 보지 못하고 지나쳤습니다.
나름 일정과 코스를 생각해서 결정한 선택이었지만... 미련이 계속해서 남아 있었는데...
왔노라! 보았노라! 느꼈노라!~~
미련이 남을수록 왜! 그리 순천만 습지의 일몰 사진은 눈에 그리 자주 보이던지...
그래서 이번에는 꼬~옥 '순천만 습지'를 보리라 '일몰'도 감상하리라 다짐을 해 보았다.
일정을 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일찍이 도착한 순천만 습지.
입장료와 주차비가 따로 있습니다. (주차비 3000원)
오지 아니한 핑계를 수십 가지 대면서 고대했던 이곳...
여름은 녹색갈대를 봐야 하는데... 갈대는 갈색이지~
가을은 그늘이 없어서 가을볓에 너무 더울 것이다.
겨울은 바람피할 곳이 없어서 겁나 추울 것이다.
그래서 못 가고 있다. 담에 가자. 이렇게 미루어 왔었는데.
표지판들도 갈대랑 어울리면서 예쁘게 제작이 되어있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갈대숲을 지나서 용산전망대로 향해 봅니다~.
갈대숲을 조금 벗어나면 용산전망대로 오르는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과 건너 간 후의 분위가 또 틀리게 다가옵니다.
오르는 중 만나는 센스 넘치는 표지판!!?
'다리 아픈 길'과 '명상의길'
저희는 명상을 좀 하면서 올라가 보았습니다.
명상의 길 끝에서 만날 수 있는 용산전망대의 뷰~!
생각 이상으로 아름답고 이쁜 광경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와우~!
일몰 때 올껄.... ㅡㅡ
갈대밭 너머 산 능선에 용산전망대가 보입니다.
순천만 습지를 찾으신다면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셔서 '용산전망대'에 꼬~옥 올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내려오는 길에 두루미들의 군무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두루미가 그렇게 씨끄러운줄은...
갈대밭 사이로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산책하듯이 풍경을 즐기며 걷기가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포토존도 마련이 되어서 추억을 남기기 아주 좋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갈대소리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순천만습지'를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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