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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요리, 맛집 story

고쌈밀면을 아시나요? 장유 '대청밀면'

신조어나 말줄임이 대세이긴 합니다.

워낙에 새로운 것이 많이 나오고 대충 알만 한 것도 풀어서 설명하기는 귀찮고...

또는 다른 여러가지의 이유로...

혹시 '고쌈밀면'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장유에 고쌈밀면이 있다고 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아실만한 '고쌈밀면'이란, 고기를 싸서 먹는 밀면을 말합니다.

요즘 밀면이나 냉면집에서 맛보기 고기를 내는곳이 많아졌습니다.

비슷한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제가 소개드릴 '대청밀면'은 고기가 조금은 색다른 식당입니다.

 

 '대청밀면'은 

경남 김해시 계동로 102번 길 17-27  /  055-323-2816

갑오마을 대동3단지 또는 울트라상가를 찾으시면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주차는 울트라상가 뒷편 공용주차장이나 대동3단지내 대청밀면 뒷편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단지 내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주차장 방향으로도 출입문이 있습니다.

도로 쪽으로 돌아서 들어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청밀면의 메뉴판입니다.

밀면을 시키시면 맛보기 연탄불고기가 조금 나옵니다.

따로 연탄불고기도 있으니 여럿이 찾으셨다면 연탄불고기를 취향대로 한 접시 시키셔서 드셔 보셔도 좋습니다.

 

뜨끈한 육수.

밀면에 육수가 빠지면 뭔가 섭섭하지요.

시원한 밀면을 먹어주고 따뜻한 육수로 다시 속을 데워주고 다시 시원한 밀면을 먹어주고...

곱배기를 먹고 다시 사리 추가를 시켜주는 마법의 육수입니다.

 

연탄불고기... (맛보기 아닙니다. 따로 시킨 겁니다. 순한맛....)

대청밀면의 시그니쳐!

고기를 밀면에 싸서 먹는 순간 연탄 불향이 확 올라옵니다.

연탄의 이산화탄소 향이 목을 메이게 만들지요... 뒤이어 차가운 밀면이 메인 목구멍을 시원하게 뚫어줍니다.

 

긴 장마와 태풍으로 여름이 어느덧 다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마지막 늦더위를 시원한 밀면과 연탄불고기로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은 피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밀면의 양도 넉넉하게 주셔서 모자람이 없는 곳입니다.

다만 연탄불고기를 밀면보다 너무 빨리 주셔서 참기가...

매번 한낮에 찾았기에 망정이지, 밤에 찾았다가는 밀면 나오기 전에 연탄불고기에 쐬주 한두 병을 마셔야 할 정도입니다.

연탄불고기를 밀면 나올 때 같이 좀 주세요~.

애들이랑 가면 밀면 나오기 전에 고기를 다 먹어 버려요  ㅜㅜ

다들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