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대표하는 여러 종류의 꽃들이 있습니다.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 개나리, 유채, 산수유, 진달래, 철쭉, 이팝 등등등
그래도 이래저래 나름 꽃구경을 잘하고 다녔다 싶었는데, 올해는 영~ 꽝이네요.
업무로 매화, 벚꽃, 유채는 멀리서만 보고... 부랴부랴 진달래를 보러 달려갔는데.
진달래로 유명한 곳이 많지만, 김해 창원 근교에서는 '천주산' 용지봉이 최고 하닌가 합니다.
늦은 줄 알면서도 끝물이라도 남았으려니 하고 올라 봅니다.
만차일 줄 알았던 달천계곡주차장에 드문드문 자리가 있습니다.
몇 해를 이곳에 왔었는데... 이렇게 쉽게 주차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화장실에서 의관을 정재희 하고서 열심히 올라가 봅니다.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천주산'은 조금은 편한 산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달천계곡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함안경계를 지나 천주산 정상을 보고 헬기장으로 해서 만남의 광장을 지나서 임도 위주로 움직일 예정입니다.
천주산은 임도와 종주코스의 차이가... 초보 산린이들에게는 차이가 너무나 큽니다.
그리고 참나무 군락으로 올라가는 것과 진달래 군락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에도 차이가...
다음번에 다시 오느냐! 안 오느냐! 의 선택을 가르기도 할 정도로 차이가 꽤 있습니다.
특히나 처음 오시는 분들은 어느 코스냐에 따라서 천주산의 기억이 확연히 틀렸습니다.
천주산은 진달래 군락뿐만 아니라 철쭉도 군데군데 제법 많이 있습니다.
천주산 정상...
역시나 역대급으로 사람이 없었습니다...ㅎㅎ
준비해 간 라면과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워 봅니다.
역시나 산에서 먹는 라면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비록 진달래는 거의 없었지만, 초록의 풍광이 끝내주는 뷰 였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그래도 천주산은 진달래가 없어도 아주 예쁜 산 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시간을 잘 맞추어 찾아와야겠습니다.
생각보다 꽃이 질 무렵은...
추억을 떠올리며 예전 사진 한 장 투척합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 되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습니다. ㅠㅠ
다음번에는 만개한 진달래를 볼 수가 있기를 바래보며.
천주산의 봄 풍경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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